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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번역-공포괴담39

심령-스팟 친구와 둘이서 이야기하다가 오랜만에 심령사진을 찍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가까운 산길에 살인사건이 있고서도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남아있던 민가가 있기에 밤중에 가봤다. 현관에서 거실, 욕실과 화장실, 부엌에 부친의 서재,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가 아이방에서 베란다를 거쳐 부모의 침실, 계단을 내려와 1층으로. 마지막으로 집을 배경으로 한 명씩. 구석구석 사진을 찍고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완성된 사진을 보고 우리는 놀랐다. 아무것도 찍히지 않은 것이다. 물론 우리들은 정상적으로 찍혀있다. 영적인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상하지 않냐?」 「이미 성불해버렸다던가 하는거 아냐?」 「역시 그런가. 그럼 거기 가봤자 이제 심령사진 못찍는다는건데. 헛수고했네」 「그렇지도 않아. 가는 도중에.. 2023. 8. 5.
가족의-주검 내가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을 때 거실쪽에서 한가닥 비명이 들려왔다. 나는 얼른 욕실을 뛰쳐나와 알몸으로 거실로 향했다. 그랬더니 그 곳에는 복면을 쓴 남자와 몸에서 피를 흘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여동생의 시신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복면 사내는 나를 보자 마자 곧장 창으로 도망쳤고 나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 덧글 구라펭귄 2013/08/14 20:38 # 답글 오늘은 배드엔딩 시리즈인가요 ㅠㅠ Sakiel 2013/08/14 20:45 # 답글 무슨..뜻이지.. 서주 2013/08/14 20:52 # 답글 아들이 가족 살해 후 샤워 중, 들이닥친 도둑. 살인자 보고 도망..?-.-;; 잭 더 리퍼 2013/08/14 21:39 # ㅇㅇ Wolfwood 2013/0.. 2023. 8. 5.
엘리베이터 그 친구는 고층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14층에 살고있기에 엘리베이터는 필수입니다만, 밤중에 귀가했을 때의 일입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14층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히고 움직이기 시작했을 즈음, 8층의 버튼의 램프가 점등되었다고 합니다. 『아아, 누가 타나보네・・』 그렇게 생각한 직후, 정신이 번쩍 든 친구는 허둥지둥 2층 3층 4층 5층 하고 버튼을 연타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2층은 통과하긴 했으나 3층에서 멈춰줬기에 열리기 시작한 문을 억지로 비집어 여는 기세로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그대로 계단을 뛰어내려가 아파트를 뒤로 하고 아침까지 편의점에 서서 잡지를 봤다고 합니다. 『뭐 내가 착각한거 같긴 한데, 만의 하나란게 있으니까ㅎㅎㅎ』 그렇게 말한 친구는, 그러나 밤중에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것.. 2023. 8. 5.
자살의-명소 회사까지 걸어서 통근하는데 철거예정인 무인맨션을 지나간다만, 그 곳은 투신자살이 많고, 자살자의 유령을 봤다는 말도 많은 맨션이다. 주변에 가로등도 적고해서 밤이 되면 음산한게 무섭다. 요전번에 잔업하느라 퇴근이 23시쯤이 되었을 때, 덜덜 떨면서 거기를 지나는데 한순간 맨션 옥상에 사람 그림자가 보인듯 했다. "!?" 쫄아서 심장이 멈추는 줄 았았다. 자세히 봤더니 역시나 옥상에 누군가 서있었다. 설마 유령・・・하고 생각한 순간 그 사람이 뛰어 내렸다. 콘크리트에 처박히는 끔찍한 소리가 나고, 여성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허둥지둥 휴대폰으로 구급차를 부르고 그 사람에게 달려갔다. 피투성이에 발은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져있어서, 유령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공포스러웠다. 떨어진 소리를 들은건지 맨션의 베.. 2023.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