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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번역-감동미담

형제

by 백업ㅂ 2023. 8. 5.
714 おさかなくわえた名無しさん :2010/01/19(火) 20:37:59 ID:hNMZqfnP
두 명의 형이 죽은 일. 라곤 해도 앵무새랑 허스키지만, 굳이 두 명이라고 적었다.

앵무새는 어머니가 어릴 때, 아버지(내게 있어서 할아버지)의 지인이 보내온 이래,
허스키는 어머니가 나를 밴 것을 안 다음날 아버지가 대리고 왔다.
나는 어릴적, 혼자서 멋대로 놀러 다니다가 모르는 곳을 헤메이다 돌아오지 못하곤 했다.
모르는 곳이라고 해봤자 지금 생각해보면 역 한정거장이 안되는 거리였지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문득 깨닫고보면 전혀 모르는 곳이어서, 정말 무서웠다.
그럴 때는 대게, 허스키가 마중을 나와줬다.
저녁이 되어도 내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앵무새와 허스키는 집에서 자주 소란을 떨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도 어디보자 하고 허스키를 데리고 나오면, 언제나 나를 찾아내 주었다.
해서 집에 돌아오면, 현관에서 기다리던 앵무새가 어깨에 내려앉ㅇ다
「어서와. 어서와. 다행이야~」라고 연호했다.
나는 틀림없이 두 사람을 형제라고 생각했고, 그들도 또한, 나를 동생과도 같이 생각해 줬을거라 생각한다.

허스키는 내 대학 합격을 지켜보려한 듯이,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19년의 생애를 마쳤다.
앵무새는 내가 취직하고 곧. 그 무렵엔 하루의 대부분을 횃대 위에서 지냈는데,
매일 아침저녁으로 인사는 빼먹지 않았다. 어느날 밤. 평소처럼「잘 자」라고 말을 걸었더니
그날은 언제나처럼「잘 자」가 아니라「바이바이, 바이바이」라고 했다
「아니잖아. 잘 자」라고 말해서「잘 자」하고 한 마디가 돌아왔지만, 내가 방에서 나올 때는
역시나「바이바이」였다.
이튿날 아침, 횃대에서 내려와, 새장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48년의 극락왕생.

못난 동생이라 고생시켰을거야. 하지만 외동인데도 외롭지 않았던 건
믿음직한 형이 둘이나 있어서였다고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왜 이 글을 썼냐 하면, 이제 새도 개도 없는 생활이 너무 쓸쓸하니까, 슬슬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어서 여러모로 생각해봤지만, 이거 쓰다보니 눈물이 멎질 않으니까
아직 한동안은 무리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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