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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継母」
나에게는 어머니가 두분 계셨다.
한 사람은, 나에게 살아갈 기회를 주셨다.
다른 한 사람은……
나는 17살 생일에 어머니가 계모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는, 산후 곧 돌아가셨다고 한다.
낳은 정 보다 기른 정…이라고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지금까지 속아 왔다는 분노와 함께
익숙해진 어머니가 갑자기 남으로 느껴져서, 부모님의 말씀도 듣지 않고 방안에 틀어박혀 울었다.
다음날부터 어머니를 "아줌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르면 어머니는 견딜 수 없이 슬픈 얼굴을 했다.
그 후, 무슨일이건 내게 신경쓰기 시작해, 필사적인 어머니를 괜히 귀찮게 여겨,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어쩐지 집에 있기 어색해서 밤에는 외출하곤 했다.
그로부터 한달이 지날 무렵, 모른척 하는 나에게 어머니가 "방에서 읽으렴"이라며 편지를 내밀었다. 허나
나는 그자리에서 꾸깃꾸깃 뭉쳐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다.
그것을 보고 있던 아버지가 나를 쓰러트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는 말이다…"하고 말했으나
나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울면서 내 방에 도망쳤다.
・・・다음날, 어머니는 불귀의 객이 되었다
576 名無しさん@お腹いっぱい。 :2008/11/21(金) 21:20:02
졸음운전하던 트럭이 빨간불을 무시해 어머니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즉사였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눈물조차 나오지 않고, 장례식이 끝난 후에도 어머니 곁에서 멍하니 있던 나에게
아버지가 너덜너덜한 종이조각을 건네며, 단 한마디"읽어라"라고 했다.
어제 그 편지였다.
거기에는 어머니다운 따스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있었다
578 名無しさん@お腹いっぱい。 :2008/11/21(金) 21:23:23
「치나츠에게
17년간 속여서 미안해요
아빠는 좀 더 빨리 말하려고 했지만, 너에게 미움받지나 않을까 걱정되서 이렇게 늦어버렸답니다.
네 마음 잘 안단다. 그럴것이, 엄마가 가짜였는걸….
하지만 말이지. 엄마는 너를 진짜 엄마에게 지지 않을 만큼 사랑하고 있단다.
치나츠가 성인이 되어도, 결혼을 해도 쭈욱…」
울면서 적은 것인지, 글자가 중간중간 번져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떨리는 글씨로 이렇게 쓰여있었다.
「…그러니까...다시「엄마」라고 불러주렴.」
내가 느낀 외로움을, 어머니는 7년이나 견뎌온 것이다.
남의 마음을 생각지 못한 나는, 한 달 동안이나 어머니를 괴롭힌 것이다.
"엄마…"
한 달만에 내뱉은 그 말은, 식어버린 어머니의 귀에는 닿지 않는다.
덧글
뉴 제타 2008/12/23 12:25 # 삭제 답글
.... 2016/06/25 14:28 # 삭제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