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moa.com https://azitwork.com https://인천사이트제작.com https://전주사이트제작.com https://xn--vf4b27jrcqv3d41dq40b.com https://xn--vf4b27jka6h84a39s4pl.com https://인천사이트제작.com https://전주사이트제작.com
본문 바로가기
잭더리퍼/번역-감동미담

디즈니랜드-스태프-여러분께

by 백업ㅂ 2023. 8. 5.


가을도 꽤나 깊어졌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스태프 여러분. 언제나 저희에게 멋진 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달에, 몇 년만에 남편과 디즈니랜드에 놀러갔었습니다.
실은 이 날은, 일년 전에 죽은 저희 딸의 생일, 그리고 기일이었습니다.
몸이 너무 허약해서, 태어나 얼마 되지도 않아 이 세상을 떠나버려
남편과 둘이서 상당히 긴 시간을 깊은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살려 주지 못한 것, 무엇 하나 내 아이에게 해 주지 못한 것
아직도 그저 분할 따름입니다.
태어나면 이 디즈니 랜드에 데려와 주고 싶었던 저희의 꿈도
이루지 못해, 남편과 이야기해서 이 날, 딸의 공양을 위해 오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가이드북을 보고, 귀여운 어린이 런치가 있다는걸 알게되어, 딸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에
월드 버설에 있는 이스트 사이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라면 8살 이하가 아니면 주문하지 못하게
되어있었습니다만, 가게 분에게 사정을 얘기했더니 흔쾌히 주문을 받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옆의 4인용 테이블에 어린이용 의자까지 마련해 주시고는 "세 분, 이쪽으로 오세요"라며
자리를 옮겨주셨습니다

"오늘 정말 잘오셨네요. 가족이 다함께 즐기시다 가세요"라고, 마치 우리 아이가 이곳에 함께
있는 것 처럼 저희를 대접해 주셔서, 남편도 저도 감격으로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흘러넘쳤습니다.
딸을 잃고나서 처음으로, "가족 3명이 있다"는 것을 맛보게 해 주셔서, 진정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딸이 살아 있어 주었더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가게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그리고 귀여운 어린이 런치도 먹을 수 있어서
딸도 기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도 못한 여러분의 따스한 접대 덕분에,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딸을 위해서도 매우 훌륭한 공양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셋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 때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편지를 씁니다
또 딸을 데리고 놀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꿈을 꾸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태프 여러분, 나날이 추위가 더해가고 있으니, 몸 잘 돌보시고, 앞으로도 저희를 위해 힘써주십시오.


덧글

  • 샴쉬르 2009/12/28 02:33 # 답글

    나도 누군가에게 저렇게 희망이란걸 주고싶다

'잭더리퍼 > 번역-감동미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변에-곤경에-처한-사람이-있지는-않습니까  (0) 2023.08.05
장인정신  (0) 2023.08.05
아내는-임신-8개월  (0) 2023.08.05
버럭!  (0) 2023.08.05
뚱뚱한-여자  (0)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