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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1/2:2008/10/19(日) 11:15:34 ID:kLlSdQeS0
예전에 아직 초등학생이었을 무렵 있었던 일.
동네에 [유명한 유령저택]이라는 빈 집이 있었는데,
뭐 어디에나 있을 법한 집인데, 소문으로는 비참한 죽음을 당한 사람이 있어서
그 이후 방안의 벽에 고민스런 표정을 띈 사람 얼굴이 나타난다고 한다.
당시, 바보같은 어린애였는 나와 친구몇명은 그 얼굴이란걸 확인하려고 돌입했다.
잠시후 거실같아 보이는 방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확실히 그 얼룩은 대단히 고통스러운 얼굴로 보였다.
보통은 이 시점에서 "꺄아~! 무셔!" 같이 되지만
공교롭게도, 우리들은 바보였다.
"아싸! 난 코털그려야지!"
"난 눈썹!"
각자 준비해온 매직으로 그 얼굴에 있는데로 낙서를 했다.
완전히 웃긴 얼굴이 된 원념의 얼굴(가칭)에 만족하여 귀가.
허나 이튿날. 낙서하러 간 친구중 하나가 원인불명의 고열로 일주일 가까이 학교를 쉬었다.
몸을 추스려 학교에 온 친구는 입을 열자마자 이상한 꿈을 꿨다고 했다.
"꿈에서 엄청 무섭게 생긴 아저씨한테 쫓겨다녔어……"
우리는 설마하는 마음에, 아직 완쾌라고 하긴 어려운 친구를 두고 유령저택을 향했다.
거실에 갔더니, 낙서 아래에 그 [얼굴]이 없었다!
찾아보니 그것은 낙서 바로 옆의 벽에 있었다.
분노랄까, 미칠듯이 화내는 형상으로 모습을 바꾼 그것이 우리들을 노려보고 있다.
화내고 있다―― 영이 화내고 있는거다!
70 名無しって呼んでいいか? :2008/10/30(木) 19:11:33 ID:???
451 :2/2:2008/10/19(日) 11:16:09 ID:kLlSdQeS0
허나 우리는 용서없이 바보였다.
"뭐야 이놈! 화내는거냐!?"
"건방져! 낙서해주자!"
맹공이었다. 보기드문 맹공이었다. 이번에는 몸도 그렸다. [방뀌뿡~]이라고 방귀도 그렸다.
우리는 만족하고 유령저택을 뒤로했다
며칠 후, 전의 그 가위눌렸던 친구가 또 이상한 꿈을 꿨다고 한다.
"그, 전에 봤던 아저씨가……울더라"
우리는 3번째로 유령저택을 향햤다. 그 얼룩은 이제 어디에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도 아니다.
71 名無しって呼んでいいか? :2008/10/30(木) 20:02:01 ID:???
유령 안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강하구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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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AltairX 2014/03/25 12:54 # 삭제 답글
메가라임 2014/05/06 13:33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