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591 名前：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sage] 投稿日：2011/08/17(水) 18:37:22.30 ID:guqVbxZEO
남의 약혼자를 빼앗아간 전 친구와 그 아내가 된 전 약혼자

그것만으로도 죽여버리고 싶은데, 전 친구가 사업을 시작할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빌려줬고말고

전 친구의 자택을 담보삼아, 기한을 정하지 않고 1000만엔.

덤으로 전친구 아버지 회사의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어음(조건은 이쪽에서 쓸 수 있음)를 가져오게 해서 또 300만엔 추가.

기한을 정하지 않는다던가, 백지어음이라던가 일반적인 상거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

친구란 이유로 날 믿었던거겠지.

그래서, 개업 2주일전에 채권은 수표랑 같이 야쿠자에게 양도.

채권양도가능은 계약서에도 포함완료상태.

야쿠자에게 개점 전에 채무변제와 저당권을 행사당해, 전 친구는 자택을 빼앗기고 가게는 개업도 하기 전에 폐점.

그런 일이 있어서 당연히 은행의 융자도 날아간걸 지켜본 나는 고향을 떠났다.

주식으로 벌어들인 불로소득이었고, 투자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면 아깝지도 않다.

그보다는, 배신한 그 두 사람이 지옥에 떨어졌다.

그러기 위해 하느님이 군자금을 주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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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니 2011/09/07 01:19 # 답글

  정말 망했군요.

• 다루루 2011/09/07 01:23 # 답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고, 그보다 원한 품은 사람은 더 무섭네요.

• ㄴㄴ 2011/09/07 02:15 # 삭제 답글

  뜬금없이 진지한 리플을 달자면, 국내의 경우에
  
  1. 백지어음은 실제 상거래에서도 쓰이는 형태입니다. 다만 금액이 백지인 경우에 지나치게 과다한 금액을 써 넣으면 어음 자체가 무효가 됩니다.
  
  2. 채권양도는 통지나 승낙이 없으면 대항하지 못합니다. 강행규정이라서 당사자 사이에 다른 약정이 있다고 해도 통지 없이 양도는 안됩니다.
  
  3. 기한을 정하지 않고 돈을 빌리면, 돈 달라고 독촉받고 대충 보름 정도 내로 갚으면 됩니다. 보름 내로 못갚으면 연5%씩 연체료 주면 됩니다. 이자도 정하지 않고 빌려준거라면 이자는 없는걸로 봅니다.
  
  우리나라랑 일본 법 시스템 꽤나 비슷한걸로 알고 있는데..

• 므흣 2011/09/07 07:51 # 삭제

  그러니 야쿠자에게 넘긴거 아니겠습니까...
  법이 안 통하니...

• dol 2011/09/07 09:29 # 삭제

  은행의 몇단계 아래의 금융업자에게 가면...
  
  이자율 수백 %~1000%이상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물론 불법이지만 그걸 낼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목에 칼이 들어오지않는한 사채를 쓰면 안되는 이유.

• ㅇㅇ 2011/09/07 22:08 # 삭제

  목에 칼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사채를 쓰느니 살해당하는 게 나음

• 煙雨 2011/09/15 23:54 # 삭제

  법이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나라도 불법추심 없다고 해 놓고 저축은행->제3금융(러쉬엔케쉬등)->일수 테크 타다보면 결국엔 형님들 옵니다.

• 헨리 2012/09/05 13:21 # 삭제

  원 리플 글쓴이 말씀처럼 이 글은 픽션의 요소가 많습니다. 채권양도시의 통지 승낙의 의무 말고도 추심시의 검색 전의 최고의무 등 여러 절차가 많죠. 이는 조폭들이 위법행위를 하는지의 문제와는 별개로, 친구가 아무것도 모른 체 뒤통수 맞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한마디로 실제로 악의에 가득차서 같이 망하자는 식으로 행동하려해도 상대방을 망하게 하기 전에 의도가 까발려지고 상대방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 安作 2011/09/07 02:36 # 답글

  이것만 보면 정당한 복수극 같긴 한데… 이렇게 독한 인간이라서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인간은 알다가도 모르겠아(…)

• 31 2011/09/07 08:15 # 삭제 답글

  근데 그 친구라는 인간은 약혼자 빼앗아간 주제에 돈까지 빌렸다니...
  1이 어지간히 호구로 보였나봄.

• 꿀꿀이 2011/09/07 09:31 # 답글

  야쿠자에게 양도 -> 그냥 돈을 포기한 거군요 대신에 상대를 지옥에 떨어뜨리는...

• 하이타이 2011/09/07 15:49 # 삭제 답글

  우와아아..... 진짜 있을법한 복수라서 더 무서움

• 차원이동자 2011/09/07 22:34 # 답글

  ...강력한 복수다!

• ㅇㅇ 2011/09/09 13:33 # 삭제 답글

  양도란 게 꼭 무료로 줬다기보담도 액면가보다 싼값에 사들이는 업자가 있었던거겠죠. 떼인돈 직접 받는...

• - 2011/09/10 00:46 # 삭제 답글

  덩어리한테 팔면 대부분 액면가보다 훨씬 못미치는 값밖에 못받는데
  그냥 내돈을 먹고 배째라고 나옴? 내가 째줌ㅋ 하고 좆되봐라 하고 파는거라고 들음
  돈떼인놈은 소량 환금+복수해서 윈 덩어리는 돈받아서 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