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음달부터 3살배기의 아버지가 되거든 이녀석이 1살일때부터 알고 지냈으니, 인생의 반은 나랑 보낸거지. 처음 대화는「아, 안녕」「시져」였다 ㅎ 진짜 아빠한테 성묘하러가서, 인사하고왔더니 눈물이 났다 1년에 걸쳐 작업했는데, 마지막 반년은 내편 들어줬다 ㅎㅎ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귀엽다니깐 색시예정이랑 이녀석이 물에 빠지면 이녀석을 먼저 구할거 같아 그 말 했더닌 색시예정이 웃으면서 "꼭 그렇게 해줘" 래. 쇼핑몰 돌아다니다보면 싸구려 악세사리나 머리핀같은게 눈에 들어와서 그게 또 왜그리 이쁜지 5년안에 집짓자고 이야기했는데 그 중에 딸 방을 어떻게 할까하는 이야기 뿐이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ㅎㅎ 하얀 발코니에 하늘하늘 레이스 라던가 핑크색 벽지라던가 ㅎㅎ 공 굴리면서 캐치볼 흉내내고 있어. 동물을 좋아해서 고양이 기르고 싶다고 하는데 지금 색시예정이 장보러 갔는데 같이 가겠다고 울다가 지쳐서 내가 안아주는 상태로 이거 쓰고 있다. 샴푸냄세랑 어린애 냄새가 나. 색시 예정은 이제 아이를 못낳아 내 자식은 평생 이녀석 하나. 아버지가 되면 말야, 정말 죽기 싫어지는거구나. 그럴 나이도 아니지만 ㅎㅎ 의붓 자식이라도 "이녀석을 두고 죽는건 싫다"라고 생각하게되고 하지만 어쩔수 없으니 하다못해, 라고 생각해서 보험같은거 마구 들었어 ㅎㅎ 결혼식때는 예쁜 드레스입고 시집갈거라고 생각하고는 울었다 ㅎㅎ 시집살이 시킬것 같으면, 좋아 파파가 상대 집에 불을 질러버리겠어! 언제까지 파파 파파라고 불러주려나… "진짜 부모도 아닌 주제에"같은 소리 들으면 나 죽을지도 ㅋㅋㅋㅋ 이 시간이 평생 계속되면 좋겠다~… 완전 시를 썼네 ㅋㅋ 그치만 정말 행복해!!
나 다음달부터 3살배기의 아버지가 되거든
이녀석이 1살일때부터 알고 지냈으니, 인생의 반은 나랑 보낸거지.
처음 대화는「아, 안녕」「시져」였다 ㅎ
진짜 아빠한테 성묘하러가서, 인사하고왔더니 눈물이 났다
1년에 걸쳐 작업했는데, 마지막 반년은 내편 들어줬다 ㅎㅎ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귀엽다니깐
색시예정이랑 이녀석이 물에 빠지면 이녀석을 먼저 구할거 같아
그 말 했더닌 색시예정이 웃으면서 "꼭 그렇게 해줘" 래.
쇼핑몰 돌아다니다보면 싸구려 악세사리나 머리핀같은게 눈에 들어와서
그게 또 왜그리 이쁜지
5년안에 집짓자고 이야기했는데
그 중에 딸 방을 어떻게 할까하는 이야기 뿐이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ㅎㅎ
하얀 발코니에 하늘하늘 레이스 라던가
핑크색 벽지라던가 ㅎㅎ
공 굴리면서 캐치볼 흉내내고 있어.
동물을 좋아해서 고양이 기르고 싶다고 하는데
지금 색시예정이 장보러 갔는데
같이 가겠다고 울다가 지쳐서 내가 안아주는 상태로 이거 쓰고 있다.
샴푸냄세랑 어린애 냄새가 나.
색시 예정은 이제 아이를 못낳아
내 자식은 평생 이녀석 하나.
아버지가 되면 말야, 정말 죽기 싫어지는거구나. 그럴 나이도 아니지만 ㅎㅎ
의붓 자식이라도 "이녀석을 두고 죽는건 싫다"라고 생각하게되고
하지만 어쩔수 없으니 하다못해, 라고 생각해서 보험같은거 마구 들었어 ㅎㅎ
결혼식때는 예쁜 드레스입고 시집갈거라고 생각하고는 울었다 ㅎㅎ
시집살이 시킬것 같으면, 좋아 파파가 상대 집에 불을 질러버리겠어!
언제까지 파파 파파라고 불러주려나…
"진짜 부모도 아닌 주제에"같은 소리 들으면 나 죽을지도 ㅋㅋㅋㅋ
이 시간이 평생 계속되면 좋겠다~…
완전 시를 썼네 ㅋㅋ 그치만 정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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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장가가고 싶은 1人[]
덧글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길.